THE LONG AND TALL OF IT
필드노트 "1943" 2025 겨울판_미국
FIELD NOTES "1943" Edition #69_USA
Product Dimensions (상품정보)
Width × Height(가로 × 세로): 140mm × 89mm
48면/5mm 방안지/3권 세트
48pages/3/16" graph grid/set of 3
포틀랜드와 시카고 기반의 두 디자인회사가 손잡고 런칭한
스테이셔너리 브랜드, 필드노트.

20세기 미국에서 농기구나 종자 업체의 판촉물로 제작되었던
개성 넘치는 작은 노트들에 영감을 받아서 시작되어,
68번의 계절을 지나며 벌써 68가지의 시즌 한정판을 발매한
꾸준하고도 창의적인 브랜드죠.

'나중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을 위해서 적는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우리 모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매력적인 노트와 필기구를 선보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디자인은
2025년 겨울 한정판으로 출시된 "1943" 에디션.
흠. 이제까지의 필드노트와는 사뭇 다르죠?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포맷으로,
크기 자체는 기존의 필드노트 사이즈와 동일하지만
위 사진처럼 가로로 눕혀서 쓸 수도 있고
뒤집으면 세로로 쓸 수도 있게 돼 있습니다.

각 앞면, 뒷면
밝고 선명해서 귀여운 매력이 있지만서도
또 어찌 보면 묘하게 클래식한 느낌이기도 하죠?
따뜻한 색감의 내지와 빛바랜 듯한 황갈색 잉크가
차분하고 은은하게 빈티지한 무드를 더합니다.

왜 이런 특이한 에디션이
"1943"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지지 않나요?


1940년대, 2차 세계대전 시기 미국의 출판업계는
전시 도서 협의회(Council of Books in Wartime)를 설립해
정부와 협력하여 군인들에게 책을 배포했습니다.
초반에는 일반 서적을 기증받아 사용했지만
너무 두껍고 무거운 양장본은 야전 상황에서 휴대가 어려웠고
전시에 민감할 수 있는 내용을 걸러내는 일도 수고스러웠죠.

그래서 바로 1943년,
이렇게 가로로 긴 특이한 판형의 작은 책들을
군용으로 특별히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일반 판형으로 인쇄 후
가운데를 잘라 위아랫권을 분리하는 방식이었다고 해요.
결과적으로 작고 가벼운 가로형 책이 만들어졌죠.
이걸 군용판(Armed Services Editions)이라고 부릅니다.
독특한 판형도 그렇지만, 특유의 매력적인 표지 디자인 때문에
후일 수집가들의 사랑을 받게 되지요 :)

1943년부터 1947년까지,
매달 서른 권을 목표로 4년간 달린 결과
최종적으로 무려 1,200여 권,
총 1억 2천만 부가 제작되었습니다.
소설, 시, 희곡, 수필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고전부터 당대의 베스트셀러까지
다양한 책들이 방대하게 출판되어
보급품으로 배급됐습니다.

당시 군인들 사이에서 군용판 책은 큰 인기였습니다.
무료함과 우울함을 잊게 하는 건강한 오락거리였으니까요.
서로 돌려 읽고, 여러 권으로 분할해 나눠 읽기도 하고...
맘에 드는 작가에게 팬레터를 보낸 군인도 무척 많았다고 하고요.
어떤 작가들은 실제로 군용판을 계기로 유명세를 얻기도 했대요.

책들의 앞장에 인쇄되었던 전시도서협의회의 로고에는
아래와 같은 슬로건이 보입니다.
"Books are weapons in the war of ideas."
(책은 사상전의 무기이다.)
소련과 공산주의를 물리치고자 했던 미국의 입장에서
이 책들은 정신 무장의 수단이기도 했겠죠.

그때 그 전쟁은 이젠 끝난 지 오래지만,
세계는 여전히 사상의 성숙과 의견의 절충으로
매 순간 빚어지고, 또 엮여 나갑니다.
때론 가혹하고 때론 무미건조한 시간 틈에서 우리도,
무료함을 달래고 즐거움을 가져다 줄
귀한 순간들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그 순간들을 담는 작은 기록장으로
이번 “1943” 에디션이 멋진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

전장에서 책을 읽는 병사의 마음을 기억하며...
THE LONG AND TALL OF IT
필드노트 "1943" 2025 겨울판_미국
FIELD NOTES "1943" Edition #69_USA
Product Dimensions (상품정보)
Width × Height(가로 × 세로): 140mm × 89mm
48면/5mm 방안지/3권 세트
48pages/3/16" graph grid/set of 3
포틀랜드와 시카고 기반의 두 디자인회사가 손잡고 런칭한
스테이셔너리 브랜드, 필드노트.

20세기 미국에서 농기구나 종자 업체의 판촉물로 제작되었던
개성 넘치는 작은 노트들에 영감을 받아서 시작되어,
68번의 계절을 지나며 벌써 68가지의 시즌 한정판을 발매한
꾸준하고도 창의적인 브랜드죠.

'나중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을 위해서 적는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우리 모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매력적인 노트와 필기구를 선보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디자인은
2025년 겨울 한정판으로 출시된 "1943" 에디션.
흠. 이제까지의 필드노트와는 사뭇 다르죠?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포맷으로,
크기 자체는 기존의 필드노트 사이즈와 동일하지만
위 사진처럼 가로로 눕혀서 쓸 수도 있고
뒤집으면 세로로 쓸 수도 있게 돼 있습니다.

각 앞면, 뒷면
밝고 선명해서 귀여운 매력이 있지만서도
또 어찌 보면 묘하게 클래식한 느낌이기도 하죠?
따뜻한 색감의 내지와 빛바랜 듯한 황갈색 잉크가
차분하고 은은하게 빈티지한 무드를 더합니다.

왜 이런 특이한 에디션이
"1943"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지지 않나요?


1940년대, 2차 세계대전 시기 미국의 출판업계는
전시 도서 협의회(Council of Books in Wartime)를 설립해
정부와 협력하여 군인들에게 책을 배포했습니다.
초반에는 일반 서적을 기증받아 사용했지만
너무 두껍고 무거운 양장본은 야전 상황에서 휴대가 어려웠고
전시에 민감할 수 있는 내용을 걸러내는 일도 수고스러웠죠.

그래서 바로 1943년,
이렇게 가로로 긴 특이한 판형의 작은 책들을
군용으로 특별히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일반 판형으로 인쇄 후
가운데를 잘라 위아랫권을 분리하는 방식이었다고 해요.
결과적으로 작고 가벼운 가로형 책이 만들어졌죠.
이걸 군용판(Armed Services Editions)이라고 부릅니다.
독특한 판형도 그렇지만, 특유의 매력적인 표지 디자인 때문에
후일 수집가들의 사랑을 받게 되지요 :)

1943년부터 1947년까지,
매달 서른 권을 목표로 4년간 달린 결과
최종적으로 무려 1,200여 권,
총 1억 2천만 부가 제작되었습니다.
소설, 시, 희곡, 수필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고전부터 당대의 베스트셀러까지
다양한 책들이 방대하게 출판되어
보급품으로 배급됐습니다.

당시 군인들 사이에서 군용판 책은 큰 인기였습니다.
무료함과 우울함을 잊게 하는 건강한 오락거리였으니까요.
서로 돌려 읽고, 여러 권으로 분할해 나눠 읽기도 하고...
맘에 드는 작가에게 팬레터를 보낸 군인도 무척 많았다고 하고요.
어떤 작가들은 실제로 군용판을 계기로 유명세를 얻기도 했대요.

책들의 앞장에 인쇄되었던 전시도서협의회의 로고에는
아래와 같은 슬로건이 보입니다.
"Books are weapons in the war of ideas."
(책은 사상전의 무기이다.)
소련과 공산주의를 물리치고자 했던 미국의 입장에서
이 책들은 정신 무장의 수단이기도 했겠죠.

그때 그 전쟁은 이젠 끝난 지 오래지만,
세계는 여전히 사상의 성숙과 의견의 절충으로
매 순간 빚어지고, 또 엮여 나갑니다.
때론 가혹하고 때론 무미건조한 시간 틈에서 우리도,
무료함을 달래고 즐거움을 가져다 줄
귀한 순간들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그 순간들을 담는 작은 기록장으로
이번 “1943” 에디션이 멋진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

전장에서 책을 읽는 병사의 마음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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